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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형란 Feb 13. 2019

콘지

어제는 매웠다, 오늘은 쓸 것이다

어제는 취했다, 오늘은 멀미가 날 것이다

어제는 추웠다, 오늘은 태풍이 불 것이다


속 다친 어제를 달래고

넘어질 오늘을 미리 위로하는

이들은 얼마나 현명한지


달콤한 밀크티 한 잔의 위트도 빠지지 않는

뭉근히 풀어진 홍콩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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