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형란 Dec 31. 2021

비 오시는 날

비 오시는 날 / 이형란



우산이 비싸던 시절이

아침부터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 없이 학교에 오던 이가

 월급 타서
괜히 남자우산을 사곤
부칠 곳을 몰라하던 손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두
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흔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