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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세웠던 한해 계획은
1. 10kg 빼기
2. 책 한 권 내기
였는데요
1번은 아직 요원하고 ㅠㅠ
2번은 이룬 셈이 됐네요.
실은 그동안 써놓은 시를 묶은 것에 불과하고, 새로 시를 열심히 쓴 것은 아니어서 올해의 성과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그래도 책이 한 권 척! 실물로 나오니까, 올 한 해 헛되이 보내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할까 말까 할 때는 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 마라...
뭐 이런 글귀를 본 것 같은데
100% 공감합니다.
시집을 묶어서 내기 전에는
에이, 뭐, 너나 나나 다 시집 내면 되겠냐,
책 한 권 만드는 데에 나무 세 그루가 베어진다는데, 나라도 참아야지
기타 등등
만들어야 할 이유보다 안 만들어야 할 이유가 백 가지는 더 되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이보다 좋을 수 없네요, 호호.
늘 하고 싶던 일이지만 망설여지는 일이 있다면
그냥 확! 저지르세요.
인생 뭐 있나요^^, 하고 싶은 일 하며 사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