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묻는다.
“우리 지금 어디로 가는 거지?”
나는 그곳이 병원이라고 말하려다가 멈춘다. 내가 묻는다.
“엄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어?”
“몰라. 서울인가? 어디로 가는 거지?”
엄마는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졸다가 잠에서 깨면 물었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 거지?”
엄마는 기억을 잃어가는 대신 질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