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번째 원티드 회원 이모션 이진호 책임
원티드 추천인이기도 하지만 원티드의 초기 100명 사용자 중 한 분인 이진호 님을 만났습니다. 평소 카톡으로 원티드 추천 링크를 와구와구 뿌리고 계시는 진호님의 이야기의 들어보세요.
진호님은 원티드 사용자이자 굿닥에 서비스 기획자로 근무 중인 김예슬 님의 추천인이기도 합니다. 10년 차 UX 디자이너로 현재 디지털 웹 에이전시 이모션에서 UX 컨설팅을 하고 계십니다.
원티드를 어떻게 처음 접하셨나요?
공동 창업자이신 황리건 님을 UX 컨퍼런스에서 뵙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소식받아보고 있었는데 창업하셨다는 소식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원티드를 알게 됐죠. 서비스가 괜찮은 거 같더라고요.
저희 초창기부터 계속 함께하고 계시네요.
네, 평소에 자주 들어가요. 어디 좋은 자리 없나 보기 하지만 어느 회사에서 어떤 사람을 뽑는 지를 보는 게 재밌더라고요. 어느 회사 사업이 잘 되고 있는지 지레짐작을 해 보기도 하고.
원티드의 무엇이 다르다고 느끼셨나요.
보통 채용 포털 사이트를 보면 그냥 지원해서 되면 되고 말면 마는 그런 식이잖아요. 어디서 어떤 사람을 필요하는지 알기 어렵죠. 보통 폐쇄적인데 원티드는 누군가 추천해서 지원한다는 컨셉이라서 좀 더 열려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헤드헌터를 통해서 구직할 때와 비교해 봐도 원티드를 통해 구직할 때 구직 과정이 훨씬 더 투명해요. 헤드헌터들은 기업으로부터 의뢰를 받고 확보하고 있는 후보자 중 조건에 부합하는 데이터 상으로 괜찮은 사람을 추천을 해서 매칭 하는 시스템이잖아요. 반면 원티드 추천인은 헤드헌터와 같이 목표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고 후보자를 원래 알던 사람들이 추천을 해주니까 좀 더 인간적이죠.
예슬 님을 추천하게 된 계기는?
원티드에 새로운 자리가 있나 하고 둘러보고 있는데 굿닥에서 서비스 기획자를 모집 공고가 보이더라고요. 예슬 님 생각이 나서 바로 추천해 줬죠.
예슬 님은 저랑 대학원 동기인데 대학원 평소에 서비스 기획하고 싶다고 얘기했었거든요.
사실 경력직을 뽑는 자리였는데 예슬 님은 신입이라도 잘 할 거란 생각이 들어서 추천하게 됐죠. 사실, 될지 안될지 좀 걱정이 되긴 했어요.
굿닥은 원래 알고 계신 회사예요?
아뇨. 제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이모션으로 옐로 모바일 소속 회사예요. 굿닥도 옐로 모바일 소속 회사 중 하나더라고요. 제가 아는 건 이 정도?
다른 정보는 전혀 몰랐어요. 다니엘 최가 뿔테 안경 쓴 광고도 보긴 했지만 사실 예슬 님을 추천하기 전까지 어떤 회사인지 몰랐어요.
진호님의 추천이 도움이 됐다고 하던가요.
입사 당시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추천을 받고 가면 신뢰도가 높아지기도 할 거고요. 일할 때의 스타일이나 성향, 성격 이런 부분은 이력서에 드러나기 힘든 데 그런 면을 추천을 통해 부각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보상금은 어떻게 쓰셨나요?
통장에 들어왔다가 없어졌는데... 아마도 카드값으로 사라진 게 확실합니다! 보상금을 받았다고 특별히 어디에 따로 쓰진 않았거든요.
예슬 님 말고 다른 분도 추천하셨나요?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추천했어요. 학부 동기인데 아직 어떻게 됐는지 몰라요. 잘 됐으면 좋겠네요.
저는 원티드 추천을 되게 자주 해요. 링크를 여기저기에 뿌리죠. 요즘 주변에서 하도 이직 이야기를 하니까 그냥 링크를 던져주는 거죠. 링크 보내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 그냥 카톡으로.
아이고, 고맙습니다.
구직 준비 중이거나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디자이너에게 해줄 말씀이 있다면?
요즘 보면 취업이 너무 힘들어져서 이것저것 많이 준비를 하더라고요. 저는 취업할 당시에 정말 디자인 포트폴리오 딱 하나만 준비했거든요. 진짜 다른 것 아무것도 준비 안 했는데 영어다 뭐다 해서 시험 준비하고.
UX 쪽 관심 있는 친구들은 GUI도 하는데 프로그래밍도 공부하더라고요. 회사에서 그런 역량을 요구하는 곳들이 점점 많아져서 인지.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전문성이 떨어져요. 제가 볼 땐, 신입일수록 일단은, 뭐 하나라도 확실하게 잘하는 게 중요해요. 뽑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 뭘 잘하는 거지 의문이 들고 특출 난 게 없으면 망설여지니까요.
그래서 신입 때는 뭘 하나 잘 하는 게 중요해요. 경쟁력 있는 부분을 하나 갖추고 나서 다음에 영역을 넓혀 나가도 절대 늦지 않아요. 디자이너면 디자인부터 먼저 잘 해야죠. (웃음)
사회 초년생 때 중요한 건 자기가 잘하는 게 뭔지를 알고 그 일에 집중하는 게 중요해요. 보통 보면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하는데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에 집중하면 그 일을 잘 하게 되고 그러면 그 일이 좋아지고 또, 잘 하게 돼서 경쟁력이 되고 자신감도 생기고 하거든요.
장점을 극대화해보세요. 선순환 고리가 저절로 생겨요.
CREDIT
글 | 정유진
사진 | 이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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