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자아이들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모여서 수다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논다.
그 그림이 잘 그리는 그림이든, 그렇지 않든 그림은 우리에게 하나의 즐거운 놀이다.
한살한살 커가면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내가 잘하는것이 무엇인가 보다 어떤 길이 돈을 잘 벌 수 있는가를 어른들을 통해 배워가며
우리는 그렇게 그림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그림 뿐이겠는가?
대부분의 예체능에서 멀어져 간다.
성인이 된 지금
어른들은 다시 그림을 그리려고 문화센타를 훑어보고,
동네의 공방을 서성인다.
어쩌면 행복이나 만족은 돈의 액수나, 명성과는 반비례하는것이 아닐까?
잘그린 그림이든, 그렇지 않든
그림을 그린다는 그 자체가 우리에게 힐링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더 자주 그림을 그릴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