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치앙마이를 달리다.
숙소도 구했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주변을 돌아볼 차례다.
우리는 좀 더 느긋하지만, 적당히 빠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더위가 적응되지 않았었나 보다.
마침 숙소 근처에 자전거 가게가 있어 자전거를 빌리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자전거 가게 주인에게 물어봤다. 친절한 사장님은 비교적 유창한 영어로 차근차근 필요한 부분들을 설명해주신다.
자전거를 빌리는 데 여권과 보증금(1,000밧)이 필요했고, 계약서(호텔 정보 등등을 기록하는)를 작성했다. 친절한 사장님은 적당한 자전거를 골라 안장의 높이를 우리의 키에 맞춰주고 브레이크는 잘 되는지, 타이어 바람은 잘 채워져 있는지 확인해주신다.
워낙 꼼꼼히 체크해주어서 우리가 따로 요구할 내용이 없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하루 70밧의 요금을 내고 ‘치앙마이 첫 여행’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