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일상이 반복되어
어느덧 일 년의 반이 지나갔을 때 가끔 반성
아닌 반성이나 반년의 삶을 반추하게 된다.
지금 하는 일이 맞는 건가 싶고
잘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한데
그런 고민이 긍정적인 삶에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앎에도
가끔은 그런 문책을 하곤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산 정상이 한참 남아 있는
이정표의 숫자를 보면 답답한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긴 하지만
땅만 보고 조금씩 걷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해 있듯이
당장의 오늘을 열심히
걸어가 보려 한다.
나는 버티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그 말을 굳게 믿고 싶다.
어느새 도착해 있는 산 정상처럼
어느덧 이루어질 것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