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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스히 Oct 17. 2024

자연은 그 자체로도


나는 계절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때에 따라 바뀌는 계절의 풍경을

빠짐없이 챙겨 보곤 한다.


계절의 절기를 두루 보낼 수

있는 사계절이 그래서 참 좋다.


어느덧 입혀진 색들은

각자의 계절을 알리기 좋다.


바쁜 하루에 정신없이 어두운 밤이

되어 계절을 뒤엎어도 새로운 아침엔

또 어김없이 빠짐없이 물들어 있다.


어느덧 자라난 계절을

가는 버스엔 내 몸을 싣고 눈에는

색을 담고 마음엔 행복을 심었다.


지나쳐 버린 계절을 아쉬워

하기보다 이 계절을

오늘도 잘 담아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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