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야

라떼 아니돼

by 작가리



스크린샷 2021-12-30 오후 11.51.04.png 출처 Pixabay


아직은 어린 나이라고 생각하고 지내는데

순간 순간 아 이젠 아닌가? 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내 마음은 아직도 20대 초반인데

오늘 날 20대 초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생각을 알게 되면

음..라떼는 말이야가 나도 적용되겠구나 싶다.

회사에서 계약직 친구를 뽑고있어서

입사지원서를 들여다보면

굉장히 어린 친구들이 많이 지원한다.

생년월일을 슬쩍 보면.. '아니..이렇게 어린 친구들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몇살이지? 계산을 하면

아 벌써 이 친구들이 사회에 나올 나이구나 싶다.

중학교 졸업할 때

한 선생님이 나이에 비례해서 시간이 간다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다.

그당시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지금은 너무 몸소 아주 잘 느껴진다.

아무튼 돌아가서,

오늘 날 MZ세대 친구들은 확실히 나 때와 다르긴하다.

나 때도 주체적인 라이프를 추구하며 일과 나의 삶은 분리할거다! 를 이야기했지만

회식 때는 "네네" 따라가고

요청하는 건에 대해서는 "싫어요" 라고 말하기 어려웠다.

얼굴에 싫은 티를 낼 수는 있어도

대놓고 "이건 아니죠." 라고 말하긴 어려웠다.

그렇지만 오늘 날 MZ친구들은

좀 더 삶에 주도권을 갖고 주인의식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보인다.

그래서 더 좋은 것도 있고 안좋은 것도 있다.

인생을 더 즐기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삶을 더 멋지게 살아갈 기회를 창출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또 한편으로는 "헉" 할 때도 많다.

같이 일하면서 "아 이부분은.. 이러면 안되는데.." 라고

속으론 라떼는 말이야가 출동하곤 한다...

그렇지만 내 상사가 보기에 나도 그랬을테니까

라떼는 말이야가 나의 윗사람에서 나온다면

"어우~ 다르다구요~!" 라고 말했을 거니까..

그래서 라떼는 말이야는... 조용히 혼자 생각하곤 한다.

누가 옳고 누가 틀리다 이런건 없다.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상황만 뒷받침되면

내 삶을 주체적으로 잘 살아가는 건 너무나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달라지는 세대에 대해서는

" 왜 그러지? " 보단

" 아 다르구나! " 를 바탕으로 바라봐야 하는 건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라떼는 말이야가 자주 출동하는 시간들이 더 많아질테지만

꼰대 상사, 선배, 언니, 누나가 되지 않기위해서

내 삶에 좀 더 집중하는 시간들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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