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y Red - Holding Back The Years
https://www.youtube.com/watch?v=yG07WSu7Q9w
[Verse 1]
Holding back the years
Thinking of the fear I've had so long
When somebody hears
Listen to the fear that's gone
Strangled by the wishes of pater
Hoping for the arms of mater
Get to me the sooner or later
그 시절을 억눌러
오래도록 품고 있던 공포에 대해 생각해
누군가가 듣게 된다면
모습을 감춘 공포를 듣게 되겠지
아부지의 바람에 옭죄이고
엄니의 품을 바랐던
그 공포가 조만간 나를 덮칠거야
[Chorus]
I'll keep holding on
I'll keep holding on
붙잡고 있을 테야
누르고 있을 거야
[Verse 2]
Holding back the years
Chance for me to escape from all I've known
Holding back the tears
'Cause nothing here has grown
I've wasted all my tears
Wasted all those years
And nothing had the chance to be good
Nothing ever could yeah, oh
그 시절을 숨겨
내가 알았던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달아날 기회
눈물이 터져나오려는 것을 억눌러
왜냐면 여기서 자란 건 아무도 없으니까
모든 눈물을 헛되이 흘렸지
모든 세월을 헛되이 보냈어
그 무엇도 나아질 기회를 얻지 못했어
그 무엇도 결코, 그래
[Chorus]
I'll keep holding on
I'll keep holding on
I'll keep holding on
I'll keep holding on
So tight
계속 붙들고 있을 거야
계속 견뎌낼 거야
계속 기다리고 있을 거야
결코 놓지 않을 거야
꽉 붙들고 놓지 않을 거야
[Bridge]
I've wasted all my tears
Wasted all of those years
And nothing had the chance to be good
'Cause nothing ever could, oh, yeah
Oh...
모든 눈물을 헛되이 흘렸지
모든 세월을 헛되이 보냈어
그 무엇도 나아질 기회를 얻지 못했어
그 무엇도 결코, 그래, 결코
아아
[Chorus]
I'll keep holding on
I'll keep holding on
I'll keep holding on
I'll keep holding on
Holding, holding, holding
계속 붙들고 있을 거야
계속 견뎌낼 거야
계속 기다리고 있을 거야
결코 놓지 않을 거야
계속, 계속, 계속
[Outro]
That's all I have today
It's all I have to say
오늘 할 말은 이게 다야
할 말은 전부 했어
C의 신청곡.
가사가 전반적으로 어렵다. Hold something back은 억누르다, 비밀로 하다, 숨기다라는 뜻인데 Hold back the years라 하면 흘러가는 세월을 잡겠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문맥상 유년기(의 공포)를 묻어 두고 숨기겠다는 뜻에 가깝다. 아버지의 과한 기대에 목이 졸리고, 따뜻한 어머니의 품에 안기기를 바랐지만 안기지 못했던 유년기의 공포. 누군가가 듣게 된다면 화자는 자신도 잊고 있던(gone) 공포를 듣는다(listens가 아닌 listen).
화자는 자신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성싶다. 2절에서 'Nothing'이라 함은 곧 화자 자신일테니. 결코 자라지 못했고, 달아나지도 못했고, 그저 눈물과 세월을 헛되이 낭비해 버렸다.
놓아버린다는 것은 그럼에도 어렵다. 계속해서 잡고 있겠다고(또는 숨겨, 묻어 두겠다고, 또는 참고 있겠다고) 화자는 이야기한다. 그것 또한 나를 구성하는 무언가이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반대로도 생각할 수 있겠다. Hold on의 목적어는 생략되어 있으나, 보통 힘든 상황이나 곤경을 견뎌낸다는 뜻으로 쓰이니까. 버텨내고 기다리고, 희망이라든가 꿈을 꽉 잡고 결코 놓지 않는다면,
마침내 자랄 수도, 이뤄낼 수도, 극복할 수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으리라.
왜 이렇게 해석하냐고?
뮤비의 결말 부분에서 주인공은 마침내 기차를 타고 떠나가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