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왓챠 WATCHA May 03. 2019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안녕하세요 라일라입니다 :)


사실 저는 SF, 판타지 매니아 인데요. 우주, 초능력, 마법 같은 소재라면 다 좋아하는 그런 쉬운 사람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수많은 SF, 판타지 영화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약간 B급 냄새가 폴폴 나는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목도 참 길어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무려 19자네요 하하 



사랑스러운 돌고래로 시작해서



사랑스러운 주이 디샤넬로 이어지고 우리의 닥터 왓슨, 마틴 프리먼 등장!  (이건 사실 몰랐는데 오랜만에 다시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니 왓슨이 여기서 왜 나와!)



러블리한 커플이 아닐 수 없어요



제가 사랑하는 우주와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영화



곳곳에 숨어있는 철학적인 질문들까지.



저도 현명해지기 보다는 행복해지고 싶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스러운건 뭐니뭐니해도 오프닝이죠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https://www.youtube.com/watch?v=PGSCCsfY4P8


자 여기까지 보셨다면 대체 이 영화가 뭐가 어떻다는 건가 의아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조금의 설명을 더해볼게요. 사실 이 영화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아니 그 전에는 6회짜리 라디오 드라마 였다고 해요. 그게 히트를 치고 책으로 만들어지고 또 히트를 쳐서 TV시리즈, 영화, 연극까지 다양하게 만들어 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체 무슨 내용이냐 하면


위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돌고래들은 인간보다 지능이 높아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자신들의 언어로 인간들한테 지구 종말을 경고했는데 우리는 알아듣지 못하고 귀여워하며 사진이나 찍어댔죠 그래서 돌고래들은 먼저 떠나버리고 결국 먼 우주의 외계인(편의상 이렇게 부를게요)들이 우주의 구역 정리 계획에 따라 지구의 철거를 결심합니다. 철거 직전에 영국인 남주는 친한 친구인 포드에 의해 구출되는데 사실 포드는 우또 외계인이었던 것이죠.. 그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개정판을 작업하던 우주인이었고 그의 우주선에서 사랑에 빠질 뻔 했던 주이 디샤넬과 우울증 걸린 로봇과 왕자병 걸린 은하계 대통령과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 랍니다. 


자 그래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시겠다면 정상입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럼 예고편을 한번 볼까요?


네 예고편을 봐도 모르겠는, 사실 그런 영화에요! 뻔한 SF가 아니라 신선하고 귀엽고 B급 코미디 같지만 철학이 담겨있는 그런 영화! 영화를 보고 원작 소설을 읽어봐야지 하고 백번쯤 생각했는데 아직도 못읽은 슬픈 이야기도 함께 들려드리면서 오늘의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왓챠 베스트 코멘트 2개가 극과극이지만 우주와 철학을 사랑하신다면 꼭 보시길!



Written by lyla

매거진의 이전글 비틀즈, 혁명, 자유, 낭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