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1810년 6월 8일 나폴리의 여왕이었던 카롤린 뮈라(Caroline Murat)는 약 5000스위스프랑의 예산에 맞는 브레이슬릿 형태의 리피터 워치를 브레게에 주문했다. 브레게의 아카이브에 ‘No. 2639’로 기록된 카롤린 뮈라의 시계는 브랜드 최초의 손목시계로 알려져 있는데, 2002년부터 브레게의 대표적인 여성 워치 컬렉션인 레인 드 네이플로 재해석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여성들의 삶을 아름답게 물들여온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은 머더 오브 펄과 다이아몬드, 루비, 그랑 푀 에나멜 등의 다채로운 소재와 사이즈로 출시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여성의 아름다움과 영원한 사랑을 표현한 새로운 컴플리케이션의 ‘레인 드 네이플 하트(Cœur)’가 공개되었는데, 단 28점만 제작되어 아쉬움과 함께 큰 여운을 남겼다. 이어 브레게는 지난 2022년 12월, 레인 드 네이플 하트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여성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시그니처 디자인 중 하나인 타원형 케이스는 가로세로 28.45 × 36.5mm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로 제작되었고, 베젤에는 모델에 따라 다이아몬드 또는 블루 사파이어가 장식되었다. ‘레인 드 네이플 9835’에는 빛에 따라 섬세한 컬러 변화를 보여주는 미드나이트 블루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이, ‘레인 드 네이플 9838’에는 화이트 래커 다이얼이 매치되어 각각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2점의 새로운 레인 드 네이플 모델에는 2021년의 레인 드 네이플 하트에 사용되었던 유연한 하트 셰이프의 분침이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상단 끝부분이 연결되어 있는 하트 셰이프 분침은 2개의 독립적인 암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각의 암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며 위치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정된다. 이를 통해 분침은 마치 실제로 심장이 고동치는 듯 다이얼 상단의 12시 방향으로 갈수록 높게 뻗어 올라가고, 하단의 6시 방향에 이르면 조금 더 둥근 형태로 바뀐다. 브레게가 레인 드 네이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이 혁신적인 발명품은 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시(Hour)는 별도의 핸드 없이 독립적으로 회전하는 다이얼 중앙의 컷아웃 창의 숫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숫자 아래 물방울 모양의 래커로도 표시를 해놓았다.
새롭게 공개된 레인 드 네이플 9835와 9838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78A0이 구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칼리버의 모든 구성품과 마찬가지로 컴플리케이션의 기어는 육안으로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모든 디테일까지도 브레게 전통에 따라 매우 정교한 수작업으로 완성되어 브레게 하우스가 추구하는 탁월한 장인 정신을 모두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 시계는 블루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과 함께 출시되며, 미드나이트 블루 머더 오브 펄 다이얼 버전의 레인 드 네이플 9835만 단 20점 한정 생산된다.
시계 백문 백답 플러스 https://smartstore.naver.com/montres-store/products/6068882515
롤렉스 오이스터 북 2021 https://smartstore.naver.com/montres-store/products/5936073184
아이코닉 워치 북 https://smartstore.naver.com/montres-store/products/5472124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