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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첨물 Nov 05. 2016

마이크로소프트의 어린이 코딩 교육

KODU와 Microbit

Microbit 사이트가 약간 개편되었다.


눈에 띄는 것은 지원되는 코딩 언어가 4개에서 5개로 늘었다.

맨 위에 보이는 PXT언어이다. 아래 Block Editor와 유사하게 드래그엔 드롭으로 코딩을 하는데 메뉴가 한글로 바뀌었다.


그리고 문득 5개 언어 중 Microsoft 가 만든 것이 4개, 나머지는 Code kindoms Java Script이다. (자바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만든 언어임)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코딩을 위해서 많은 것을 준비하는구나 하면서 몇 개 더 찾아보았다.

도대체 MS는 어떻게 자신들의 왕국을 유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M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할 수 있을까? 그러려면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MS와 친근하게 만들 수 있을까?

다소 비판적으로 생각하면서 MS 사이트에서 코딩 교육 코스를 보게 되었다.




5~7세 과정으로는 아래와 같이 세 개의 코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Kodu Game Lab, Minecraft, Imagine

요즘 초등학생들이 푹 빠져 있는 MS 게임인 마인크래프트가 눈에 띄었다.


그중에 코듀에 대해 간단히 설치해 보고 Micro bit과 어떻게 연계해서 코딩하는지 시도해보았다.

코듀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여서 설치해 보면 아래와 같이 간단한 조작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다운로드 사이트)

일단 캐릭터가 매우 귀엽고 3D로 되어 있으니 확 끌리는 느낌이 들었다.

스크래치나 엔트리를 아이들에게 가르쳐보면 2D 캐릭터의 조잡함에 쉽게 싫증을 내고 시시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코듀로 재미와 알고리듬의 두 가지를 줄 수 있겠구나 하고 같이 해 보기 시작했다.


맵을 만들고, 나무, 물, 언덕을 직관적으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캐릭터 코듀를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물을 만들어 찰랑찰랑하게 표현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 마우스 왼쪽, 오른쪽을 클릭하며 이동하면 3D 카메라 뷰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시선이 바뀐다.

처음엔 이거 뭐지? 3D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도구인가? 싶었다. 핵심은 캐릭터 코듀로 두고 우클릭을 하면 아래와 같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도구가 나왔다.

프로그램은 간단한 구조였다. "~일 때, ~ 해라"

예를 들어 "마우스 좌클릭을 하면 그쪽으로 이동하라"로 만들면 플레이 모드에서 코듀가 마우스 클릭 시 움직인다. 움직임이 부드러웠다.


그리고 프로그램 옵션 중에 Micro bit이 보였다.

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여기서 이루어지는구나. 코듀의 움직임을 마이크로비트를 기울이는 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겠구나. 그리고 코듀의 움직임을 조건으로 마이크로비트의 LED를 표시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간단히 마이크로비트 기울임을 통해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을 해 보았다.

아... 되는구나

MS는 이렇게 아이들에게 코딩을 통해 하드웨어 센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3D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는지 가르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구나...

앞으로 Micro bit 자체의 코딩뿐 아니라 MS가 만들어놓은 플랫폼 위에서 자유자재로 놀 수 있는 공간을 아이들이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구글, 페이스북은 어떤 걸 준비하고 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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