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무지노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수박 언니 May 10. 2019

내 돈이 아닌데

괜히 부자가 된 느낌

#1.

매달 적게는 6,000 만 원 많게는 1 억 가까이  매출을 맞추다 보니 회사 수입이 내 수입이라 착각(?)하게 되는 때가 있었다.


'에이 못해도 한 달에  6,000은 버는데 뭘 '


내 돈이 아닌데 월 매출을 보면 혼자 뿌듯했던 순간.


#2.

수치가 전부는 아니지만 한 달간 일한 나의 성과물이 숫자로 표현될 때의 기분이란!

물론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 수치가 좋지 않으면...그것 또한.


#3.

말의 대물림.

누구에게서 어떤 말을 대물림받아 살아오고 있는 걸까. 말의 대물림은 생각의 대물림이다.

사람의 말을 유심히 들여다본다.


#4.

"그건 홧김에 한 말이니까."

마음에 품지 않았으면 나오지도 않았을  말.

홧김에 한 말처럼 또렷한 진심은 없다.


#5.

마음은 어떤 순간

너무 쉽게 날아가기도, 돌처럼 단단하기도.

뾰족하기도, 보드랍기도.

아침과 저녁의 마음이 다르다.





매거진의 이전글 덕분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