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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박 언니 Sep 15. 2019

헤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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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를 훑다 아내분이 부러워졌다.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

마음을 궁금해한다는 것.

당연한 사람이 아닌

당연한 관계가 아닌

여전히 마음이 궁금한 사람이라는 것.


*

"잘 먹었어. 고마워."

"고맙긴, 연인 사이에 당연한 걸."


나는 '당연한 관계'가 '당연한 사람'이 될까 걱정했고

그는 '당연한 관계'가 '특별한 사람'이 되길 바랐다.

서로에게 조금은 달랐던 당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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