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물결란 Sep 12. 2024

마케팅을 해야 겠다.

끝없이 방황하는 프로이직러 (2)

끝없이 방황하는 프로이직러 (2)

전공필수 과목이었던 마케팅 첫 수업 날,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애플 직원과 삼성전자 직원들을 데리고 와서 앉혀 놓고

아이폰이랑 갤럭시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을 해보라고 하면,

3일 밤낮 토론을 해도 부족하죠?


하지만 옆에 앉은 친구한테 물어보세요. 

세 마디 이상 설명하기 어려울 겁니다.



생각보다 소비자는 많은 것을 기억해 주지 않아요.


무엇을 기억에 남게 하는지가 바로, 마케터의 몫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나는

마케팅이 하고 싶어졌다. 


사실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인 

나이키 또한 

Just do it 이라는 문구와

나이키만의 깔쌈한 이미지, 심플하지만 강력한 로고, 

클래식하고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함 한 스푼을 집어넣는 

그 오묘한 매력이 사람들을 매료시키지 않나?


스타벅스나 세계적인 명품들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내 브랜드를 좋아하게 하고, 

마치 사람처럼, 

각 브랜드에게 각자의 성격과 생명력, 


일관되면서도 다양한 입체성을 부여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오고 팬층을 만드는 것이 직업이라니, 너무 매력적이었다. 



이후 나는 

광고 동아리 부회장과 서포터즈, 교내 프레젠테이션 대회 참가 등 

다양한 관련 활동을 하였다.


그러다가 

잠깐이나마 

경영과 상업의 성지인 미국에 가서 마케팅을 배우고 싶었고, 

무려 4학년 막학기에 

교환학생을 지원했다. 


작가의 이전글 방황과 열정, 그 사이의 대학 생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