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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현 Oct 22. 2017

월요병

이창현's 울림


나는 월요병이 없는 프리랜서이다. 친구들은 일요일 저녁이 되면 월요병이 온다고 야단들이다. 

가르치는 과목 중, 학생들이 반응을 잘하지 않고 인원수도 적은 과목이 화요일 수업이었다. 월요일 저녁만 되면 화요일이 걱정되고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그 과목이 월요일로 이동되었다. 나도 친구들처럼 월요병 증상이 나타났다. 나도 개콘의 엔딩음악이 싫어지기 시작했다. 


월요병은 몸의 병이 아니라 마음의 병이다. 

요일이 문제가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이 문제고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때문에 발병한다. 


월요병의 처방전은 

그 일과 그 사람을 좋아하는 방법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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