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는 사람에 따라

이창현's 울림

by 이창현

바위는 부처도 될 수 있고

바위는 다리도 될 수 있고

바위는 탑도 될 수 있고

바위는 침대도 될 수 있고

바위는 솥도 될 수 있고

바위는 담도 될 수 있고

바위는 기둥도 될 수 있고

바위는 집도 될 수 있고

바위는 도끼도 될 수 있고

바위는 무덤도 될 수 있고

바위는 계단도 될 수 있습니다.


바위의 용도는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바위를 다듬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생을 다듬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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