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현's 울림
나는 자주 이런 질문을 듣습니다.
“사람이 많은 무대에 올라가면 떨리지 않나요?”
“네. 저도 떨렸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많이 떨리지 않습니다.”
“그 떨림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많은 사람 앞에서 장기자랑을 했을 때는 앞이 보이지 않았고, 내가 무대 위에서 긴장해서 무엇을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였습니다. 대학교 OT 때 장기자랑을 또 나갔는데 앞에 관객은 보이지 않았는데 무대에 진행자와 내가 할 것은 잊지 않고 했습니다. 군대에서 몇천 명이 있는 무대를 몇 차례 경험했더니 이제 관객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돌잔치 진행을 계속하다가 보니 행사 전체가 보이고 관객들과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그 무대의 떨림이 무대의 설렘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떨리지 않고 설렙니다.”
떨림이 설렘으로 바뀌는 데는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