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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현 Jun 09. 2018

종이컵

이창현's 울림

 종이컵은 물과 만났을 때는 일회용 용기였습니다.
 종이컵이 커피믹스 만났을 때도 일회용 용기였습니다.
 종이컵은 설거지하기 싫을 때 한 번 쓰고 버린 용기였습니다.
 
 종이컵이 촛불을 만났습니다.
 대한민국 시민들의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종이컵이 촛불을 만났습니다.
 대한민국의 혁명을 만들어갑니다.

 무엇을 만나느냐에 따라 
 쓰임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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