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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현 Jul 08. 2018

벗은 but

이창현's 울림

 취업에 떨어져서 돈을 못 벌 때도 언제나 응원을 해주며 밥을 사주러 왔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운구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때도 자신의 휴가를 써서 기꺼이 해주었습니다.
 처음 책을 쓰겠다고 할 때, 너는 할 수 있다면 늘 응원해주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300km를 달려와 내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나는 많은 친구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 나갈 때도 있고, 못 나갈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잘 나갈 때는 모이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내 친구는 내가 좋은 상황이건 나쁜 상황이건 한결같이 나를 응원해주었습니다.
 친구는 어떤 상황이건 But(그래도) 내 편이 되어주었습니다.

 벗은 Bu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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