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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현 Jul 09. 2018

나부럽게

이창현's 울림

 한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의 외모는 어느 어땠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이 못생겼다고 하지 않을 정도면 괜찮아요.”
 라고 대답하는 사람 말을 들었다. 처음에는 그 말에 나도 공감했다.
 여자친구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느끼면서부터 외모에 대한 것은 사라졌다.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은 남들에게 부러움을 사기 위해 만나는 것은 아니다.

 내 첫차는 2,000cc 카스타라는 차였다. 7인승에 크기도 꽤 컸다.
 2014년 고유가가 되었고, 마침 차도 바꿔야 하는 시점이 왔다.
 나는 연비가 좋은 1,600cc 쏘울로 바꾸었더니 
 주변에서 더 작은 차로 왜 바꾸었느냐고 입을 대기 시작했다.
 강사는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다음에는 더 고급 차나 외제차로 바꾸기를 권유했다.
 내가 생각하는 차는 자신의 경제력에 맞고 안전하게 타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지금도 그 차를 타고 다닌다. 차는 남들에게 부러움을 사기 위해서 타는 것은 아니다.

 남부럽게 살지말고
 나부럽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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