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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현 Jul 29. 2018

디지털 소음

이창현's 울림

 글 쓰려고 컴퓨터를 켜면 나도 모르게 인터넷부터 열어봅니다.
 그리고 실시간 검색어를 모두 살펴보고 포털사이트를 둘러보느라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단에 페이스북 알람이 울립니다.
 페이스북에 친구들 소식을 보다가 재미있는 공유 영상을 계속 봤습니다.
 또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카톡이 오기 시작하고 글을 쓰려고 하면 또 계속 카톡이 옵니다.
 글의 흐름이 잡히지 않고,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알람에 와서 또 댓글을 달아줍니다.
 또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세 시간이 그냥 흐르고 아무런 글도 적지 못했습니다.
 컴퓨터를 자리를 떠나 자리를 옮기고, 스마트폰도 꺼버렸습니다. 
 자주 이러는 내가 한심하지만, 매번 디지털 소음에 당합니다.
 
 시끄러운 소음은 귀에 아프게 하고
 디지털 소음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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