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교육원 연수반을 마치고 전문반을 등록하지 않은 채,
김영현 작가님의 보조작가로 참여하게 된 작품은 '서동요'였다.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매주 1회, 오후 3~4시쯤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있는 김영현 작가님 작업실로 집합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 나를 포함해 보조작가는 4명이었다.
그중에는 현재 김영현 작가님과 파트너로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상연 작가도 있었다. 당시 박상연 작가는 드라마 관련 경력이 전무했다. 그런데 어떻게 보조작가에 합류했을까?
박상연 작가는 이미,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화려한 휴가' 의 원작자 라는 후덜덜한 경력이 있었다.
그렇게 오후 3~4시쯤 모여서 각종 예능(무한도전), 지난 한 주의 가십 위주의 수다를 떨다가 집밥으로 저녁을 먹었다. 밥을 해주시는 이모님이 계셨는데, 가끔은 작가님이 직접 음식을 해주기도 하셨다. 그 와글거리던 밥상이 가끔은 그립다. 나는 혼밥이 너무 일상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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