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숙자의 주말, 크리스마스

by 홍작자

작년에 재작년에 이맘때 뭘 했을까 곰곰이 떠올려봐도 뚜렷한 흔적은 없다. 올해는 이브가 금요일이고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라도 딱히 뭐가 다를 건 없다.


들뜬 기분을 잠재우고, 지친 몸을 쉬게 해주는 일밖에는.

마트에서 6개 세트로 산 처음처럼을 마시려고 했으나 내키지 않는다.


넷플릭스의 고요의 바다를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있다.


그냥 고요히 크리스마스가 낀 주말이 지나갈 뿐이다.


무엇을 하려고 무던히 애쓰지 않아도

어차피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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