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도
후리스 하나 걸쳤는데, 몹시 싸늘하다.
곧 패딩을 입어도 무색할 날씨.
역시 가을은 짧다.
인생은 더 짧겠지.
벌써 반환점은 돌았고,
벌써 전반전은 끝났다.
벌써 가을도 길어봐야 한 달이다.
홍작자의 엽서, 스숙자의 일상과 여행, 수줍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