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요일 오후가 행복하다.
매 번 일요일 오후 다섯 시가 넘어가면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내가 만든 두려움이겠지만 이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계속 이어졌다.
막상 월요일에 출근을 하면 아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냥 출근을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겠지.
모든 고민은 돈에서 시작된다.
일을 해도 돈이 적으니 짜증이 나고,
일을 안 하면 그 적은 돈마저 없으니 짜증이 나고...
문득 내 삶에서 나는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 봤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자유투 80퍼센트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인생은 생각보다 짧다.
내 멋대로 살아야 한다.
어딘가에 얽매이면, 그게 스트레스고 병이 되고 그러다 그냥 안녕이다.
아무도 나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지 않는다.
가족도 친구도 누구도...
힘든 것도 내 몫이지만, 힘들다면 쉬는 것도 내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