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것은 없다.
출퇴근을 안 할 뿐이고,
7시 53분에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될 뿐이고,
중앙선을 안타도 될 뿐이고,
엄마의 한숨과 걱정을 늘어났을 뿐이다.
시간은 부자가 되었지만,
통장은 여전히 가난하다.
통장은 일할 때나 안 할 때나 늘 가난했다.
가을에는 좋은 일이 나름 많았던 것 같은데,
아직 가을이 한 달이나 더 남았다고 생각해 보자.
더 나은 일이 더 나은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