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이다.
사실 여름을 제외하고는 다 괜찮다.
하지만 특히 가을이 색감이 좋다.
저 바바리 아저씨는 어딘가로 전화를 하고 있었을 것이고,
난 저 아저씨가 사라지길 바라지만, 아저씨는 연신 통화 중이다.
거의 대부분은 아이폰으로 찍는다.
막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이 거추장스럽다.
아이폰으로도 대놓고 출사는 나가지 않는다.
그냥 적당히 맘에 들 때 찍는다.
많이 찍고, 많이 써야 하는데 말이다.
생각보다 가을은 짧다.
생각보다 인생은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