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백수시절과 확연하게 달라진 점이 있다.
10시를 전후로 이미 누워있고, 6시를 전후로 눈을 뜬다는 점이다.
군대에서도 동절기에는 6시반기상인데 말이다.
새벽에 부엉이처럼 밤을 지새는 일이 드물다.
이유는 그냥 늙어서다. 체력이 받쳐주질 않으니까.
이유는 지난 날의 출근습관 때문이겠지.
원래도 일찍 일어나긴했다. 잠을 덜 잤을 뿐이지.
홍작자의 엽서, 스숙자의 일상과 여행, 수줍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