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을 팔아야 할까?

by 홍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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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필두로 하는 중고거래를 즐겨하는 편이 아니다.

그냥 그 거래의 과정이 짜증 나고 번거롭기만 하다.

정말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사거나, 정말 필요 없는 물건을 잘 팔려면 당연히 해야 하는 과정이지만 말이다.


얼마 전에 아이폰 14프로맥스를 팔았다. 당근, 중고나라등에 올려놨지만 거들떠도 보지 않기에 그냥 귀찮고 번거롭고 짜증 나서 애플하남에 트레이드인으로 넘겼다. 물론 가격은 아쉬웠지만...


맥북프로 2018년 15인치 고급형 모델이 있다. 배터리 사이클도 고작 23. 집에서만 주로 써서 상태는 훌륭하다. 그래봤자 그건 내 생각이고, 6년이나 지난 인텔칩이 들어간 맥북의 가치는 떡락이다.

이미 m1이 나왔을 때부터 헐값이었으니 지금은 더 답이 없다.


어차피 쓰지도 않는다. 팔자니 너무 짜증이 난다.

출고가는 349만 원이었던 제품은 6년이 지나서 10분의 1도 받는 것이 어렵다. 그냥 옛날 생각하면 그 돈으로 그 당시에 사질 말았어야 했다.


리셀할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이 아닌 이상 물건은 그 가치가 떡락할 수밖에 없다.

아쉬우면 안 팔면 그만이고, 필요 없다면 과감하게 처분하면 그만이다.


물건에 그 어떤 정이나 애착을 갖고 있진 않지만, 무언가 헐값에 넘어가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붙잡고 있으면 더 떨어질 뿐이겠지.


그런 연유로 오늘 밖에 한 번 가지고 나오려다가 쉽게 구형의 맥북에는 손이 가지 않는다.

그냥 대부분은 새것이 좋다.

새것도 사는 순간 박스를 뜯는 순간 중고지만...


이번주까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겠다.

어차피 안 팔리면 또 애플 트레이드인 행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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