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은 가고 싶고, 비행기는 타고 싶은데, 해외는 뭔가 시간이 안맞으면 그냥 갈 곳은 정해져있었다.
제주였다. 왜 갑자기 제주를 그렇게 드나들었는지는 모르겠다.
가족이랑은 어쩔 수 없이 여름에 갔고, 혼자는 봄, 가을, 겨울 그냥 계절별로 저렴할 때 갔던 것 같다.
지금처럼 제주의 물가가 미쳐있지도 않았다. 육지보다는 어쩔수 없이 비싼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심각할 수준은 아니었다.
홍작자의 엽서, 스숙자의 일상과 여행, 수줍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