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진정, 진실, 진지, 지금...
아이처럼, 바보처럼...
그냥 계속 생각이 난다. 매일매일 생각나서 매일 연락하고 싶지만, 나흘을 참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처음에 지언이 네가 너무 좋아서 정신없이 아이처럼, 바보처럼 굴었던 것도 이제야 정신이 들고나서 내가 너무 멍청하고 바보, 천치에 미련의 끝판왕이라고 느끼고 있으니까. 어른스럽지 못하고 오빠답지 못한 그냥 어린아이였으니까... 그냥 인큐베이터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게 낫겠지.
사실 날씨가 좋은 어제 그리고 오늘도 지언이 네가 오늘 종일 뭘 했을까? 매우 궁금하지만, 참고 참고 또 참아보다가 이제야 연락해봐. 지언이 네게 정말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계속 고민하며 난 그저 그냥 그렇게 지내.
가평-춘천에 가서 봄바람을 맞아도 자꾸 지언이 네가 떠오르고, 맛있는 음식과 술을 대하다가도 또 네가 생각나고, 진심을 보여주고 싶은데, 집착으로만 보인 나의 지난 어린이 같은 바보 같은 모습이 너무 싫기만 한데 말이야.
지언아, 그냥 네 굳게 닫힌 마음에 아주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길 바랄게. 그것뿐이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게 아니라, 그냥 실화, 진행, 지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