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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물 Jul 11. 2023

룰루랄라 제주도 여행 #2

맛집 & 카페 편



1. 동백국수



동백국수 입구


테이블에서 바라본 풍경


기본 고기국수 & 동백국수


돔베고기


외부전경



기상으로 인해 한라산 등반이 무산되어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급하게 찾은 곳.

원래 일정엔 고기국수 먹을 일이 없어 아쉬웠었는데 뜻하지 않게 해소가 되었다.

식기, 식당 내부, 외부 전경 등 사장님의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다.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기분도 다운됐었는데 첫 번째 포토스폿이 되었다. 

기본 고기국수, 얼큰한 동백국수, 새콤달콤한 비빔국수, 곁들인 돔베고기까지 담백하고 맛있었다. 

처음 먹어봐서 다른 곳과 비교는 하기 어렵지만 운치 있게 고기국수 한 그릇 하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곳.



2. 아베베 베이커리



아베베 베이커리 외부


한라봉 크림


오메기 쑥 크림


사과 크림


숙소에 와서 차린 테이블



동문시장 구경을 마치고 유명하다는 아베베 베이커리를 찾았다. 이미 대기줄이 제법 긴 상태였다.

제품이 많았는데 크기가 제법 커서 우리는 각자 하나씩 한라봉 크림, 사과 크림, 오메기 쑥크림을 하나씩 샀다. 앉아서 먹을 자리는 없어서 숙소에 가져와서 커피에 먹었는데 모두 다 맛있었다. 그중에 원픽을 고르라면 단연 오메기 쑥 크림(?) 빵이다. 오메기떡이 들어있고 쑥크림이 가득한 빵이었는데 살 때만 해도 어울릴만한 조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있었다. 우리는 두 번째 날 일정에 들려 사 오진 못했지만 마지막 날 들린다면 사 와서 얼려서 에어프라이기에 구우면 꿀맛일 것 같다. 

이미 명소인 곳이라 아는 사람도 많겠지만 가보지 않았다면 한 번쯤 들려서 사 먹어 볼만한 곳.



3. 갈치바다 애월점



갈치바다에서 바라본 애월바다


3인 정식 메뉴구성



갈치가 먹고 싶다는 일행의 바람으로 인해 숙소와 가깝고 평도 좋은 곳으로 찾다가 발견하게 된 갈치바다 애월점.

3인 정식에 10만 원이 넘어 잠시 망설였지만 제주도 온 김에 먹어보자 해서 시켰다. 

솥밥, 전복 해물된장찌개, 전복, 문어 등이 들어간 해물뚝배기, 갈치구이, 전복 버터구이 구성이다.

꽤 심혈을 들여 찾은 곳이었는데 일행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어느 하나 맛있지 않은 것이 없었고 무엇보다 식사와 함께 보는 애월바다뷰가 일품이었다.

일행 중 한 명은 다음번 가족들도 데리고 올 거라고 결심하기까지 했다.

단, 모든 자리가 오션뷰가 아니니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가서 바다뷰인 자리에 앉으면 한결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4. 애월 노라바



노라바에서 본 애월바다


문어라면과 추억의 도시락



술은 안 마셨지만 아침 해장메뉴로 딱인 해물라면을 파는 애월에 있는 노라바.

열 시 오픈이고 열 시 반쯤 도착했는데 웨이팅 기계에 등록을 하니 28번이었다. 시그니처인 문어라면은 한정 판매라고 하는데 못 먹을까 봐 걱정했었다. 무사히 문어라면을 주문하고 나서 애월바다뷰인 2층을 사수하기 위해 한참 서성거리다 운 좋게 자리를 얻었다. 아마도 날씨가 더워서 실내를 택한 사람들이 많아서인 것 같다. 문어라면은 만육천 원 정도였고 주문할 때는 비싸다고 생각을 했으나 막상 먹어보니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다. 생전복(국물에 넣고 익혀서 먹으라고 안내해 주신다)과 작은 문어 한 마리가 통으로 데쳐서 올라가 있고 꽃게 한 마리도 통으로 들어가 있다. 그 외 기타 해물도 많고 양도 푸짐하다. 해물이 싱싱하고 문어가 특히 맛있었다. 

여름이라 바다뷰인 곳은 더웠지만 맛있는 음식과 부는 바닷바람에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전날 술 한 잔 한 사람들이라면 특히 더 좋아할 만한 곳. 추천.


5. 애월 해지개



해지개 애월바다뷰 자리


해지개 내부전경


해지개 메뉴



일행이 찾은 애월바다뷰 대형 카페.

인스타그램에서는 파라솔이 펴져있는 사진으로 유명하지만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좋지 않아 내부 좌석만 이용 가능했다. 한옥 콘셉트로 예쁜 카페였고 대부분의 자리가 바다뷰였다. 디저트의 종류가 많았고 음료 맛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바다뷰 대형 카페가 대부분 그렇듯이 가격이 8~9천 원대로 조금 높은 편이었다.

꼭 이 카페가 아니더라도 애월 바다뷰인 카페는 많아서 애월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찾아오진 않을 것 같다.

인테리어가 예뻐서 사진용으로는 좋은 곳.



6. 배가 면옥



배가 면옥 함흥냉면



마지막 날 저녁은 흑돼지를 먹으려고 했었으나 날씨가 개면서 굉장히 무덥고 습해져 우리는 지쳐버렸다. 더위 먹은 것 같은 상태에 흑돼지는 과감히 포기하고 시원한 게 먹고 싶다는 일행의 의견을 적극 받아드려 찾은 냉면집. 제주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곳이다. 시원한 육수에 직접 뽑은 면까지 의외의 냉면 맛집이었다. 면을 좋아하지 않는 일행도 다 먹을 정도였다. 제주도에서 냉면이 당긴다면 추천할만한 곳.



7. 스타벅스 제주공항 DT점



제주도 스타벅스에서만 파는 메뉴들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비어서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제주도 스타벅스에 들렸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공항 근처 스타벅스 제주공항 DT점. 제주 쑥크림 라테가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금귤이 들어간 메뉴와 녹차 콜드브루(?)를 시켰다. 왜 제주도에서만 팔까 싶을 정도로 모두 맛있는 음료들이었다.





2박 3일도 채 되지 않는 일정으로 많은 곳을 들리진 못했지만 나포함 일행 모두 이번 방문한 곳들에 만족했다.

애월, 한담쪽으로 가신다면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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