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식작가 Oct 11. 2022

마음

마음을 드려요.

라는 말은 그저 말이라 생각했다
오고가는 것은 오직 마음이며
눈에 걸리는 것 하나 없이
비어버린 교환이라 여겼다.

마음만 받을게.

어여쁘다 못해 순수하기까지 한
그 마음은 실로 내게 닿았다.
마음을 뺀 허공만 떠다녔지만
마음 하나로도 충분한 순간이었다.
 


2020.9.29

매거진의 이전글 불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