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식작가 Aug 27. 2022

영웅

굳새어라
단단해라
강인해라

슬프다
속살 만져 줄 사람
찾지 못했다

나를 보살피는 것은 없다
나의 껍질을
그렇게도 좋아하더니
껍질이 나인줄 안다

슬픈 지킴이
아닐 수 없었다

날 지켜줄 이 누구인가

혹, 그대라면
이 슬픈 영웅을
어루만져주시길



2018.02.17

매거진의 이전글 황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