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by 식작가


그때는 몰랐다



호두껍질이 단단했는지

내 힘으로는 도저히 깰 수 없었는지

호두 향을 틀어막았는지

싹이 틀 때면
자연스레 벌어질 텐데

그걸 억지로 벌렸으니

풋내 나는 호두만 있는 것은
당연했다


201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