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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오르는 달 Nov 12. 2017

22.딴 생각(2) 존재의 희미함 '남자'

명절이 되면 더욱 깨닫게 된다.

남자의 희미함.


아이는 관심의 중심에 서있다.

아빠는 갈등의 중심에 서있다.

할아버지는 홀대의 중심에 서있다.


아내의 감정에 일희일비하는

남편은 고달프다.

손주손녀의 재롱에 일희일비하는

할아버지는 애달프다.


아빠와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주연의 자리를 내준 조연의

씁쓸함이 느껴진다.


남자의 생은 마치

차고 기우는 달과 같은 게 아닐까.


이번 명절은 부디 평화롭기 만을

달님에게 기도해본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여성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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