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도 중요하지.

상대방의 의도 파악!

by 버들s

아이야!

엄마가 최근 자기소개서 첨삭 방법과 면접코칭에 대한 강의를 들었어.

강의를 들으면서 최근 채용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변함같이 '의사소통'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의사소통을 잘하는 사람은 '말하기'를 잘하기보다 '듣기'을 잘하는 사람이야.

들으면서 상대방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왜 말하고 있는 건지 의도를 파악하며 들어야 하지.

보통 경청이라고 해.


잘 듣고 상대방이 듣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빨리 대답해 줌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거지.


의사소통이 잘되는 사람들과 일을 하게 되면

'우리 팀은 손발이 척척 맞아' 라거나

'우리 팀은 톱니바퀴처럼 잘 굴러가'라고 표현하면서 모두 잘 맞는 사람과 일을 하고 싶어 하거든.


그래서 채용과정은 우리 조직과 잘 맞는 사람, 우리 팀과 잘 맞는 사람, 우리 일과 잘 맞는 사람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그렇기에 자기소개서는 나를 단순히 소개하는 글이 아닌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궁금해하는 것을 작성하는 글이 돼야 해.

'나는 이런 사람이에요'로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일하는 사람이에요'라고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의 나의 능력, 성격, 가치관을 직무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작성해야 하는 거야.


바로 읽는 사람, 즉 상대방이 듣고, 보고 싶은 것을 생각하며 작성하는 거란다.


그럼 면접은 어떨까?

'말 귀가 밝은 사람'을 뽑고 싶어 하지.

면접관 질문의 의도를 파악, 확인하고 싶은 역량을 이해하고 면접관이 듣고 싶어 하는 키워드를 전달하는 과정이야.


결국 채용이 잘 되려면, 스펙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누가 채용 담당자의 의도를 가장 정확히 파악하여 그들이 원하는 답을 내놓는가가 당락을 좌우하는 거란다.


'상대방의 의도를 알아차리는 것', '맥락을 읽는 능력'인 소통은 사실 취업할 때만 필요한 기술이 아니야.

회사생활, 가정생활, 친구관계 등 삶을 살아갈 때 꼭 필요한 기술이고 능력이며 도구라 할 수 있지.


소통을 잘하는 사람은 '사람 참 센스 있어',

'나랑 참 잘 맞아'라는 말을 들으며 인기가 많고 사람들도 많이 따르지.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해 남이 듣고 싶은 말을 '척척' 해주는 사람은 분명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야.


그러면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했으나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 상대방이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소통을 못하는 사람일까?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보고 싶은 대로, 하라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을 보며 이렇게 말하곤 한단다.


고집불통이라고, 고집이 너무 세다고,

더 나아가서는 '똥고집'이 있다고 표현해.


엄마는 상담하는 일을 하잖아.

상담에는 경청능력이 아주 중요해.

그냥 경청이 아니고 공감을 하면서 들어야 하지.

엄마는 나름 인정받는 상담사야.

최근에도 엄마와의 상담이 도움이 되었다며 고맙다는 문자를 받았었어.


그리고 엄마는 공감과 경청 능력을 동료들에게도, 집에서도, 친구들에게도 사용하고 있지.

그러다 보니 엄마는 모임도 많고, 친구도 많잖아.


그런 엄마가 아빠한테나 친한 친구한테 한 번씩 듣는 말이 있어.


바로 '똥고집' 이야.

"또 똥고집 나온다~"고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거든.

엄마의 똥고집 시리즈 한번 들어볼래?




이리 생겼으니 이리 살아야지


이리 생겼으니 이렇게 살아야겠지

이리 생겼으니 이길로 걸어야겠지

이리 생겼으니 이것을 해내야겠지


저리 생긴 사람들 흉내 내보고

저리 생긴 사람들 신경 써가며

저리 생긴 사람들 틈새 어디서

저리 생긴 사람들 훈수 들으며

저리 생긴 사람들 따라봤지만


저리 생긴 사람들 시공간 속에서

애써도 채워지지 않는 빈 공간 속에서


저리 살아지지 않는 절대 공간의 압력과

이리 살라 자극하는 상대공간의 장력과

여기 나를 바라보라는 심연 속의 중력과


저기 결코 저항하지 못하는 의미의 위력으로

저리 생긴 사람들 저리 살라하고

이리 생긴 나는 이리 살아야겠다.


이것이 소신(所信)이다. (주 1)




주 1) 감정이 각도를 잃으면 정신은 온도를 잃는다. 김주원. 건율원


사진. ko_choi


https://brunch.co.kr/@fd2810bf17474ff/1742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3Z4R2VoCVZjnu1j7FOnxVFrJ1a5LaNKu4G7H4Q3GRHTvBsQ/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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