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을 만나니...
브런치스토리를 알게 된 후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글을 구독하고 있다.
발행해 주시는 글을 읽으며 무릎을 탁 치는 순간도 있고, 읽다가 너무 심오한 글에 한참을 멍한 상태로 생각에 잠긴 적도 있으며, 몇몇 글귀는 내 기억에 머물러 있기도 하다.
최근 구독신청하고 알람 해둔 지담작가님의 새로운 연재글에 내가 홀릭된 상태이다.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브런치를 본인의 놀이터라며 글연마장이라 칭하고 '가'부터 '하'까지 단어들을 인문학에 녹여 글을 써가신다.
한정된 한 글자로 단어를 찾고 한정된 단어로 글을 지으며 단어와 문장훈련을 하려 시작하신 글로 이 글을 읽고 댓글도 그 한정된 한 글자, 한 단어로 달아야 한다.
'가: 가야만 할 글길'
'가'자로 시작되는 단어만 가지고 어떻게 이런 인문학스러운 글이 나오는지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글이 너무 감사해 나도 '가'자로 시작하는 단어만으로 댓글을 남겨보았다.
가: 가보고 싶은 길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가기로 마음먹고 글쓰기를 시작,
가열찬 마음 끝에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선정되었다.
가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상황에
가만히 내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본다.
가차 없는 비판과 마주할 수도 있고
가소로운 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글,
가볍지 않은 글!
가독성 좋은 글을 써보고 싶다.
가로 시작하는 지담작가님의 글을 읽고 <위대한 시간 2> 참가신청을 하였다.
가치 있는 글쓰기는 어떤 것이지
가서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
두 번째는 '나 : 나선'
직선, 곡선이 아닌 나선에 대한 글을 나자로 시작되는 단어들로 또 일깨움을 주셨다.
나도 댓글을 남겨보았다
나: 나를 찾아 나선길
나선으로 살아가신다는 지담님의 글을 읽고
나도 따라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나를 둘고 싸고 있는 상황을 핑계로
나로부터 시작된
나의 굴레를 깨뜨리지 못해
나비처럼 훨훨~~ 날 수 있는 것은
나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나에게 맡겨진
나의 선택과 책임으로
나의 생각과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온전한
나 다운 삶이
나중에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나의 몫을 좀 더 찾아보고 누려볼까 합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해 주신 지담작가님의
나의 글연마장에
나를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이러한 댓글에 작가님이 스스로 굴레를 깨뜨리고 진정 '나'답게 사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무한응원을 해주셨다
'선배 작가님의 칭찬은 초보작가를 글 쓰게 한다'
덕분에 '다'와 '라'로 시작하는 단어들로 미리 댓글 초안을 작성해 두고 이번 주와 다음 주 발행될
작가님의 글을 기다리고 있다.
어찌나 재미있는지.....
비록 인문학스럽지도 않고 작가님 글에 비해 부끄러운 글이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댓글을 남겨보려 한다.
지혜로운 작가님의 좋은 글은 초보작가에게 댓글 쓰기도 즐겁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다.
브런치스토리가 넘~~ 좋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