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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 씨 Oct 19. 2023

어떻게 땅이 사람의 것이 되나


지구에 사람이 살게 되고 

환경에 따라 

땅 위 이동하며 지냈지. 


그러다 오래 머물며 사는 땅이 있었고 

사람들이 점점 모이고 늘어났지.


땅은 사람이 소유할 무엇도 아니었지. 

처음부터 내 거라고 

태어날 때부터 떠들던 사람은 없었어. 


언제부터일까. 

여기서 저기까지 내 땅이라고 말한 게 

누구였나. 


한 사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또 

나라마다 경계를 만들고 

우리 땅이라고 

언제부터 떠들었나. 


그저 떠들었을까. 

힘으로 가졌겠지. 


지구가 사람의 것인가. 


다행이라면 

해가 어느 나라 

어느 누구의 별이라고 

떠들며 힘으로 갖지 않는다는 거야. 


안타깝다면 

달은 어느 나라 

어느 누가 자기 땅이라고 

떠들며 힘과 달에 가고 머물 능력으로 

가지려고 싸우기 시작할 거라는 거지. 


이 세계를 

이 우주를 자기 거로 만들려고 하는지 

놀랄만한 욕심이야. 


사람이 그래.

자연, 세계, 우주 등 

소유할 것으로 생각해. 

머리가 어떻게 된 걸까. 

사람은 아직 자신을 잘 모르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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