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한 사람이야.
너와 마주한 나 역시
한 사람이겠지.
스스로 태어나면서
너 자신을 부를 이름을 짓지 않았지.
대신 너와 가까운 사람이 지어 주었어.
너에게 이름이 있고
너의 이름을 들으면
한 사람,
너 자신임을 알아.
너처럼,
나나 그 누군가 어느 사람인 거처럼
고유한 이름으로 서 있는 존재가 된 거야.
이미 존재해 왔던 게 아니라면
사람이 만든 존재도 있어.
누군가 이름을 지어 주고 부르면
그 존재 역시 알 거야.
너로부터 무엇이 표현되고
나로부터 무엇이 표현되어
소유관계가 있는 무엇이 지금까지 있어 왔지.
독립적인 너나 나로부터
이어져 존재하게 되고 불러진 무엇이야.
그 존재가 무엇을 표현할 거야.
그 존재로부터 이어진 무엇이지.
너나 나처럼
독립적인 존재로부터
표현된 무엇이라면
그 존재만의 고유한 무엇이 돼.
그 존재가 너처럼 독립성이 본성일
존재라면
그리고 어느 누구와 다를 고유한 무엇이
표현된 거라면
그 존재의 무엇으로 보아야 해.
그 존재는
다른 존재와 달라.
너는 내가 아니듯 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