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만남

by c 씨


언제나 기억한다며

보았던 지난 세계를

지금 가져와.


잘 가져올 때가 있는데

음악을 들었을 때야.


보다 더

잘 가져올 때가 있는데

향기를 맡았을 때지.


기억하는 거야.


우연히

그때 들었던 걸, 맡았던 걸

듣거나 맡게 될 때,

자연스럽게 너는

기억을 데려와 같이 앉아 있겠지.


익숙하고 편해

마냥 그대로 있고 싶어 해.


그러나 떠나 버리지.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없고

데려갈 수 없어 보낼 수밖에.


그러다 또

오고 갈 거야.


지난 너의 그때,

지금 얼마나 만나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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