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낯선 게 있어.
생전 처음 보는 거야.
니가 보기에 어때.
우린 서로 저게 뭔지
궁금해하고 있어.
누군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우린 조금 떨어져 쳐다볼 뿐이지.
궁금해도 다 가까이 다가가
알고 싶지 않아.
그런데 너도 저 낯선 거와
거리를 달리 하려고 해.
갑자기 움직여.
너에게 다가가.
내게서 멀어져.
아, 동물이다.
우리도 놀라 움직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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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철학을 하는 C 입니다. 제 글로부터 여러분과 꾸준히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