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하루에
뭘 생각하며
잠에 들어.
어느 누구도 너에게
언제까지 산다고
말한 적 없었지.
그러다 누구는
결국 살 시간이
언제까지라고 듣게 돼.
너일 수도 있고
다른 누가 듣겠지.
미리 살 시간을
듣게 되면 어때.
니가 지금 몇 살이든
몇 살이 되어
몸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고
알게 되면 어떻게 살아.
어릴 때 들어서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며
살 시간의 끝을 잊었을 수 있고,
20대 또는 30대
어느 날, 살 날이 이때까지라고
듣고는 남은 날 계산해 갈 수도 있지.
40, 50, 60대
더욱 남은 시간 잘 알아둘 수도 있어.
나이가 적을 때
살 날 생각할 때가 있었나.
나이가 많아지고
남은 자신의 시간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아져 가겠지.
지금 너에게
살 날이 이때까지라고
말해 주면
넌 어떻게 살려고 해.
지금과 달리 살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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