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거대한 존재 앞에서는

(우리 이야기)

사람은 

이 세계에서 

어디에 자리했다고 해. 

사람이 다른 존재와 

다른 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다양하게 말하겠지만 

아마 많은 대답이 뇌일 거야. 

사람은 다른 존재에 비해 

생각하는 힘이 다르기 때문에 

이 세계에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하지.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뇌를 갖더라도 

지금 지구가 사라진다면 

무슨 생각을 하며 살 수 있겠어. 

아니면 그냥 니가 

갑자기 바다 한 가운데 있다면 

너보다 큰 상어가 앞에 있다면 

거만하게 잘났다는 뇌가 있으며 뭐해. 

순간 너는 없어져.

아무리 사람이 다른 존재보다 

대단하다 말해도 

막상 거대한 존재 앞에서는 무엇이겠어. 

 "너 자신이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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