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우리 이야기)
지금 어느 작품을 보고
왜 저렇게 표현했나 싶을 때가 있지.
흔히 현대미술이 어렵다고 하니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건 당연하다
생각할지도 몰라.
근데 어렵지 않게
사람과 더불어 동물이나
풍경 등 예쁘거나 재밌게 표현한 작품은
보고 기분이 좋으라고 표현한 거라
그리 어려울 게 없어.
쉬운 작품도 있는 거고
어려운 작품도 있는 거야.
익숙하지 않은 표현이 있는 작품이 있는데
보고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어렵다면
작가가 표현 능력이 약해서 그럴 수도 있어.
또는 작품이 이야기하는 방식이
단순하거나 복잡할 텐데
작가가 경험한 걸 깊이 공부하며
생각하고 어떻게 표현할지 많은 실험 끝에
완성한 작품이라면 어려울 수밖에 없어.
왜냐하면 작가가 경험한 걸
넌 경험하지 못했고
경험했더라도 작가는 공부를 하며
깊이 다가가 생각하고
그 생각을 표현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잖아.
작품과 이어지는 작가의 생각을
모른다면 작품을 아무리 봐도 어려울 수밖에 없지.
게다가 전문적인 이야기라면 더 어렵겠지.
작가마다 생각하는 수준과
표현하는 수준이 달라.
단순히 기분 좋을 작품을 작업하는 작가가 있고
복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작품을 작업하는 작가가 있어.
어렵다면 깊게 작업하는 작가의 작품일 거야.
이보다 더 작품을 보기 어려운 게 작가마다 생각하는 거와
표현이 다양해져 하나의 기준으로 작품을 볼 수 없게 된 것도
현대미술이 어려운 이유이기도 해.
너는 오늘날 미술을 알려면 여러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할지도 몰라.
"작품을 보고 어려워 하는 이유는, 작가가 표현하는 게 어설프거나
작가가 깊이 생각하고 표현한 거라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한데 모르거나
작가마다 작품이 다양해서 하나의 기준으로만 작품을 볼 수 없기 때문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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