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_ 서른셋)
안녕, 나야.
너에게 있는 나야.
추운 겨울이야.
따뜻하게 있어야 돼.
따뜻한 곳,
몸, 어디든 닿고
단단해진 마음
포근포근 풀어.
차가워진 몸으로
혼자라 생각할 때,
너는 혼자가
아닐 때가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 거야.
혼자든 함께든
몸이 차갑지 않도록
따뜻하게 풀어.
마음도 따뜻해지게.
지난 너,
매 순간 지금인 너는
차갑게 될 몸이 아니야.
넌 따뜻하게 있어야 돼.
이 글을 읽는다는 건,
내가 너와 대화를 시작하고 있기에
혼자가 아니라는 거고
따뜻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지금이야.
너에게 바라는 건,
너 자신이 되어 가는데
따스함이 함께 있어 주는 거야.
넌 혼자일 수도
차갑게 변한 너일 수 없어.
너는 지금 참
따뜻한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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