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_서른다섯)
너는 몸 하나로
살아가고 있잖아.
너는 몸이 움직이는
하나의 시간을 갖고 있겠지.
앞으로도 너는
지금 너일 몸이 나아가는 시간으로
계속 걸어 나갈 거야.
몸이 하나라
시간도 하나야.
아무리 여러 일을 하더라도
하나의 몸, 하나의 시간
그렇게 너에게 있어.
그런데 이어갈
이어올 그 하나의 시간
무엇일지 모를 거야.
너에게 하나의 몸은 같겠지만
다가올 시간도 같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겠지.
"몸과 시간이 하나로 이어가지만
이어질 시간은 달라질 수 있어."
하나의 시간이라도
지난 시간과 앞으로 올 시간은
하나의 몸이 어느 시간으로
가고 머물지는
니 마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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